올해 반도체, LCD, 휴대폰 등 항공화물 수출이 인천공항 개항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올해 수출 물동량은 지난해 62만9000t보다 8.6% 증가한 68만3000t(889억6700만달러.12월20일 기준)이다.반면 수입 물동량은 48만5000t으로 전년보다 6만4000t 줄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여파로 올 1분기 수출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12%나 급감해 수출부진 우려가 있었으나 하반기들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인천공항 전체 물동량의 상승 기조를 견인했다.

 인천공항 분기별 수출 물동량은 1분기 13만9000t, 2분기 16만2000t, 3분기 17만6000t, 4분기 20만7000t으로 연초 대비 48%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세관은 12월말 현재 세수 징수실적은 4조1697억원으로 올해 세수목표인 4조1153억원을 6.5% 초과한 4조3807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