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퇴근 시간대 버스·지하철 배차 늘려

서울시는 27일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막차 운행을 30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의 막차 운행시각은 오전 0시30분, 28일 막차 운행시각은 오전 1시30분으로 각각 30분씩 연장된다.

시는 또 28일 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로 설정된 지하철 출퇴근 시간대를 각각 30분 연장하도록 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소보다 좁은 배차 간격이 적용된다.

시내버스도 출근시간 대에 집중적으로 배차하도록 하고 겨울방학 기간에 시행하던 7% 감축 운행도 일시 해제했다.

시는 또 개인택시의 부제 운행을 해제해 택시 1만6천600대가 추가로 운행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내일 아침 출근길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기를 당부드린다"며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대중교통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는 이날 2.6㎝의 눈이 내려 시내 곳곳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