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1시35분께 서울 성동구 경원선 왕십리역 승강장에서 이모(68)씨가 선로로 뛰어들어 용산발 국수행 K5071호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기관사 신모(34)씨는 "승강장에서 손님이 뛰어내리는 것을 보고 비상 제동했다"고 말했다.

사고를 수습하는 데 걸린 1시간여 동안 뒤따르던 전동차 4대가 왕십리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해 이곳에서 내리려던 승객들이 청량리역에서 환승하는 불편을 겪었다.

경찰과 코레일은 승강장에 설치된 CC(폐쇄회로) TV 화면과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te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