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희귀식물의 보고인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에 '납매'가 노랑 꽃망울을 터뜨려 눈길을 끌고 있다. 섣달에 피는 매화라는 뜻의 '한객(寒客)'으로도 불리는 납매는 겨울에 잎이 나오기 전에 옆을 향해 꽃이 피는데, 꽃 자체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향기가 더 없이 좋아 천리포수목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태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