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2일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기능이 있는 교육용 로봇을 마산과 대전의 초등학교 3곳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로봇은 학생의 음성을 인식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문장 중 적당한 내용을 선택해 대화하는 자율형과, 원어민 교사가 로봇을 원격조종해 로봇에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 영상통화 방식으로 영어 수업을 하는 `텔레 프레즌스형' 두 종류다.

이 로봇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프론티어 지능로봇사업단에서 연구를 주관했다.

지경부는 영어 교육 보조역할로 교육용 로봇을 쓰기 위해 현장에서 실효성을 검증함으로써 관련 기술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