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도 유네스코 서울협회 올해의 인물로 선정

부산시는 (재)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orea Image Communication Institute)에서 시상하는 ‘2010년도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한국 이미지 상은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로 수여되는 상.CICI 최정화 이사장은 부산 국제 영화제가 올해의 한국이미지 디딤돌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2009년 14번째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축제로 발전 시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이미지 디딤돌상은 2009년에는 역도선수 장미란, 2008년에는 월드스타 ‘비’, 2007년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마에스트로 정명훈’, 2006년에는 청계천이 선정되어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수상한 바 있다.시상식은 내년도 1월 13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이미지알리기 행사인 ‘CICI Korea 2010’ 에서 정운찬 국무총리와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을 비롯한 50여 개국 대사들과 국내외 기업인들,언론,문화계 인사 등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유네스코서울협회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유네스코 서울협회는 매년 교육,과학,문화 등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인물을 대상으로 1989년부터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18번째 수상자.

부산시 관계자는 “한국이미지 디딤돌상 수상과 유네스코서울협회 올해의 인물 선정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대외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이자 나아가 한국의 대표하는 문화축제로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