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민간이 추진중인 명례산업단지와 산양산업단지가 부산시의 산업단지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부산시는 17일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상공산업단지개발이 신청한 명례산업단지와 산양이 신청한 산양일반산업단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명례와 산양산업단지 개발계획을 관보에 게재하는 등 사업승인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명례산업단지는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와 장안리 오리 일대 155만8530㎡ 규모.부산지역 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부산상공산업단지개발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상공산단은 지난달 30일 중소기업은행,부산은행 등 금융권과 삼성중공업,협성종합건업,세정건설 등의 시공사가 참여,사업비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식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내년부터 사업에 본격 착공해 2012년 산단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산양산업단지는 사하구 다대동 일대 5만4440㎡에 조성되는 일반산업단지로 1차 금속제조업과 기타 기계 및 장비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명례와 산양산업단지는 각각 3120억원과 2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12년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