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 철도노동조합 김기태 위원장에 이어 수석부위원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철도 파업에 가담한 철도노조 간부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철도파업을 주도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 등은 파업 도중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로 피신했다 지난 9일부터 경찰에 차례로 자진 출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16명 가운데 15명에 대해 1차 조사를 완료했다"며 "1명은 환자여서 추후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철도 파업과 관련해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된 나머지 대상자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