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4일 서울지역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에게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 무료수강을 허용하는 내용의 협약을 강남구청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2만5000여명의 저소득층 중고생은 연회비 3만원씩을 납부하지 않고도 강남인강을 들을 수 있게 된다.총 7억원에 달하는 수강료는 서울시교육청과 강남구청이 분담하기로 했다.

수강신청 및 참여는 이달부터 바로 가능하며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녀들이다.시교육청과 강남구청은 앞으로 한부모가정을 포함한 차상위계층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중학교 56개,고등학교 487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강남인강을 1년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돼 사교육비 절감 및 교육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