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감곡~입암 33km 공사

호남고속철도 정읍구간 건설사업이 15일 시작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이날 오후 2시 KTX 정읍역에서 양동한 호남본부 건설처장과 유성엽 국회의원, 공사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TX 정읍구간 착공 및 안전기원제'를 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 기념식, 착공 시삽, 안전 공사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 순으로 진행된다.

충북 오송~공주~익산~정읍~광주~목포(총 231km)를 연결하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일환인 정읍 구간 (감곡면 유정리~입암면 등천리 간 33km) 건설사업은 1조6천원을 들여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고속철로 신설과 함께 정읍역 역세권 개발, 중앙로~정읍역~역세권 간 지하 4차로 개설, 고창 방면 정주고가교의 지하 6차로화, 덕천 방면 고가교와 천변 고가교의 지하 4차로 개설 등도 포함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에서 사업을 시행하고 삼성물산, KCC, 한진중공업이 시공을 맡는다.

건설공사가 끝나면 서울에서 정읍을 지금보다 50분이 단축된 1시간20분에 주파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연간 60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382억원의 유류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정읍시는 설명했다.

(정읍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k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