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실내디자인의 흐름을 한 눈에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작품교류전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한서대 실내디자인학과와 중국 회남사범학원 학생들이 13일 서울광고문화회관에서 문을 연 국제교류전에는 주거공간, 상업공간 등 자유 주제로 설계한 실내디자인 작품 50여점을 전시, 두 나라 학생들이 창작세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한서대 학생들이 출품한 28점 작품에는 ‘자아 현상을 위한 작업장’, ‘친환경 곤충 생태관’ 등 자연 친화적 실내 디자인이 두드러진 반면 중국 학생들은 ‘대학 캠퍼스 광장설계’, ‘중국풍 생활공간 설계’등 다양한 공간디자인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산수화 등 순수 미술작품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교류전에는 회남학원 교수 7명과 함께 23명의 학생들이 작품과 함께 참가함으로써 유사 계열학과의 교수들은 물론 학생들의 작품을 서로 직접 비교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난 1958년 개교한 회남사범학원은 예술 및 미술학 이외에 인문학, 외국어, 컴퓨터 정보학 등의 분야에 9천여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교사양성대학이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