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에 꼭 필요한 암 식단 가이드

암 환자는 암으로 죽는 게 아니라 제대로 먹지 못해 오래 살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항암치료시 최상의 체력을 유지하려면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게 중요하다. 암 세포는 약으로,정상 세포는 영양소로 다스려야 한다. 이 책엔 연세암센터 의료진과 세브란스병원 영양팀,CJ프레시웨이 메뉴팀이 1년여의 연구끝에 개발한 암환자용 식단이 레시피 및 사진과 함께 소개돼 있다. 모든 영양소를 한 그릇에 담은 요리,항암제로 메슥거리는 속을 가라앉히는 요리,입맛을 살리는 별미,단백질 섭취에 좋은 고기요리,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는 요리,영양 보충을 위한 간식 등으로 분류돼 있다. 건강기능식품 선택 요령도 담았다. 삼호미디어,1만5000원.

□프로이트의 의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사람의 마음을 의식,무의식,전(前)의식으로 나눴다. 전의식은 의식과 무의식을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마음의 움직임을 파악할 때 의식에서 전의식으로 넘어가는 것보다 전의식에서 무의식으로 옮아가는 게 더 어렵다. 이에 비해 무의식에서 전의식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쉽고 전의식에서 의식으로 전이되는 과정은 더 쉽다. 어떤 자극을 받을 때 아련한 첫사랑이 떠오르는 것은 전의식,술 기운에 금지된 사랑을 고백하는 것은 무의식에 따른 것이다. 국내 처음으로 국제정신분석가 공인을 받은 정도언 서울대병원 정신과 교수가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에 입각한 '사람 마음 읽는 방법'을 소개했다. 웅진지식하우스,1만3000원.

□과자,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2

초콜릿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커피의 10분의 1수준이므로 지나치게 먹지 않는 사람이라면 안심해도 된다. 그러나 코코아 가공공장에선 신맛을 없애고 색깔을 진하게 하기 위해 탄산염을 섞는다. 이런 알칼리처리는 코코아의 유효성분을 파괴하므로 순수 자연초콜릿이어야 코코아의 약성을 살릴 수 있다. 트랜스지방은 나쁜 지방의 대명사다. 설령 트랜스지방이 없다하더라도 화학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경화유는 지방산의 분자구조가 변형돼 있어 체내에서 반드시 악한 짓을 하게 마련이다. 유명 제과업체에서 과자 개발 업무를 맡아왔던 저자가 각종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는 인스턴트식품의 유해성을 지적했다. 안병수 저,국일미디어,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