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용섭(광주 광산을)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5.18 새 추모곡 제작 추진은 민주주의 역사를 지우려는 정치적 의도로 안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 양 국가보훈처장에게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의 '사실상 공식 추모곡'이다.

시민이 주도했던 5.18의 특성에 비춰볼 때 추모하는 노래의 선택과 변경도 시민 몫이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공식 추모곡 대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보훈처는 내년 5.18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5.18 기념행사에서 사용될 기념곡을 여론조사와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cbebo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