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보건소, 음주 팔불출 유형 제시 눈길

"음주 팔불출에 끼지 마세요."

연말을 맞아 각종 송년회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횡성군이 `음주 팔불출' 유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횡성군보건소는 최근 군청 내부 통신망에 `음주 팔불출'의 유형을 게재하고 과도한 음주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군 보건소가 공개한 음주 팔불출의 가장 첫 번째 유형은 `술 세다고 자랑하는 사람'이다.

이어 '폭탄주 제조하는 사람'과 '강제로 술잔 돌리는 사람', '원샷을 좋아하는 사람', '음주운전 하는 사람', '안주 없이 술만 먹는 사람', '낮술 하는 사람', '2차 이상 가자고 고집하는 사람'도 음주 팔불출에 속한다.

횡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음주 팔불출 항목 중 5개 이상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도 힘들게 하는 유형"이라며 "연말 각종 술자리가 많은 직원들을 위해 음주 팔불출의 유형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