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효율성 향상을 위한 자동화방안 연구끝내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센터장 장광수)가 ‘그린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한 정보자원 운영 효율화 방안 연구사업’을 끝내고 10일 통합센터 전략회의실에서 데이터센터 운영자동화 전문가, 운영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개최했다.

통합센터는 40개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1만3000대 이상의 정보시스템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매년 20% 이상 장비가 증가하는데 따른 데이터센터 운영 표준화 등 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을 위한 자동화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돼 연구사업을 펼쳐왔다.

통합센터는 이번 정보자원 운영 효율화 방안 연구사업을 통해 국내외 민간 데이터센터의 자동화 성공사례를 분석하고 통합센터에 대한 자동화 수준을 진단해 운용비용 절감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한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추진방향도 설정했다.

또 장비별 중요도, 운영업무 영향도를 고려한 단위업무별 자동화 효과 분석결과 등 이번 사업에서 제시된 결과물을 활용해 자동화 적용범위 및 대상을 선정하고 자동화 적용을 위한 운영 표준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운영자동화 구축에 따른 정량적 기대효과 분석을 위한 성과지표를 개발하고 운영 자동화 추진방향 및 과제별 중요도, 시급성 등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이행방안을 도출했다.

통합센터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운영자동화 시범적용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자동화에 대한 효과 및 안정성을 검증한 후 오는 2013년도까지 단계적으로 전체 장비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운영자동화가 추진되면 공공기관 및 기업의 IT 관련 예산이 정보시스템의 관리운영 등 현상 유지에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상황에서 운영·유지비용 절감은 물론 새로운 IT 서비스 지원 등 예산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게 된다.

통합센터 관계자는 “민간기업의 경우 이미 수년전부터 운영자동화를 도입, 무장애 서비스 및 효율성 향상에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정부데이터센터에 대한 운영을 표준화하고 효율화해 운영비용 절감은 물론 그린센터 구현 등 정부부처와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IT 운영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