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1警 쌀 1포대' 구매운동

경찰청은 수확기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12일까지 경찰관 1명이 쌀 1포대씩을 사는 `1警 쌀 1포대 구매운동'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희망자를 받은 결과 총 10만1천205포대(시가 21억원 상당)가 일제히 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쌀은 경찰관서별로 인근 농민단체나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1사1촌 자매결연마을을 통해 직거래로 사고 있으며, 구내식당이나 기동대, 전경대, 방범순찰대 등의 단체 급식용 쌀도 이를 통해 구입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 농가 등을 통해 자체 조달이 가능한 직원이 있을 수 있어 자율 구매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희망자에게는 1인당 1포대(10㎏ 기준) 이상을 사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