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 모집해 총 1423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일반전형에서 644명,특별전형에서 147명 등 791명을 뽑고 나군에서는 632명을 뽑는다.

모집단위별로 살펴보면 정시 가군은 수능 성적만 100%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연극학부는 수능 30%와 학생부 30% 외에 실기를 40% 반영한다. 가군 연극학부 실기고사는 내년 1월2일부터 7일 사이에 실시된다. 정시 나군은 수능 60%와 학생부 40%를 본다. 그러나 전공 특성상 실기 전형을 치르는 체육교육학과 미술학부 문예창작학과는 수능 30%,학생부 30%,실기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나군에서 체육교육과,미술학부,문예창작과의 실기고사는 내년 1월10일부터 13일 사이에 실시된다. 올해부터는 일부 학과에서만 시행하는 실기를 제외하고는 수능과 학생부 이외에 면접 등 별도의 전형요소를 반영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시에서 일반계열의 경우 가군과 나군 모두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다만 예체능계의 경우는 실기가 중요한 요소이므로 사전에 모집요강에 나와 있는 각 모집단위별 실기 유형이나 진행방법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등 4개 영역의 점수를 고루 반영한다. 이 가운데 탐구영역(사회 · 과학)은 3개 과목의 점수를 반영하며 1개 과목은 제2외국어와 한문 과목의 점수로 대체할 수 있다. 다만 과학탐구가 지정된 자연계는 대체가 불가능하다. 학생부는 인문계에서는 교과영역 가운데 과학을 제외한 국어 영어 수학 사회를,자연계는 사회를 제외한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4개 교과를 각각 반영한다. 과목은 학년 구분 없이 교과별로 우수한 3개 과목의 점수만 반영된다.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등급 대신 표준점수가 반영되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전년도 입학생들의 합격 평균 점수를 참고해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2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전형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동국대 입시 홈페이지(ipsi.dongguk.edu)에서 하면 된다. 문의전화(02)2260-8861~4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