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소득 하위 70% 이하 가정의 둘째아에게 유치원 학비 지원액의 100%를 지급한다. 또 유치원에도 정보공시제를 도입해 인터넷으로 전국 유치원의 원비를 모두 공개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의 유아교육 선진화 방안을 8일 발표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현재 둘째아 이상에게 소득 분위에 따라 차등 적용하던 유아학비 지원액을 소득 하위 70% 이하 가정에는 100%(국립 월 5만7000원,사립 19만1000원) 지급하기로 했다.

유치원에도 정보공시제를 적용해 전국 국 · 공립 및 정부 지원 사립 유치원은 유치원비 등을 인터넷에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그동안 2~4년제로 운영해온 유치원 교사 양성기관의 교육연한을 초 · 중 · 고교와 마찬가지로 4년제 대학으로 통일하고 정원도 연차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