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조사 "비정규직 문제 처리 더 시급"

국민 10명 중 6명은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 지급을 금지해도 노사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노사 현안을 설문조사한 결과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가 노사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33.6%는 `긍정적'이라고 했고, 31.0% 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하는 등 64.6%가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복수노조 허용에 대해서는 38.7%가 `현시점에서 부적절'하다고 했고, 28.0%는 `산업현장의 혼란을 가져오기 때문에 허용해서 안된다'고 한데 비해 27.7%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비정규직과 노조 전임자, 복수노조 등 3대 노사 현안 중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현안으로는 67.3%가 비정규직 문제를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