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는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을 비롯해 정원 외로 선발하는 농 · 어촌,전문계고교,기회균형선발 전형 등에서 1661명을 선발한다. 모집기간은 19~24일이다. 숭실대 정시모집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정시모집 선발시기 변화 △자연계 일부학과(부)에서 수리 가와 과학탐구 지정 △정시에서 학생부 차등 적용 등이다.

숭실대는 그동안 정시 가군과 다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해 왔는데 2010학년도 입시부터 가,나,다군 모두에서 뽑는다. 가군에서는 인문 · 자연계 모든 학과에서 학생들을 선발한다. 새로 선발하는 나군에서는 인문계 학생들을 선발한다. 다군에서는 자연계 학과를 비롯해 문예창작학과,생활체육학과 등 실기고사를 치르는 일부 인문계 학과를 분할 선발한다.

숭실대는 정시 가군에서 수능 100%로,나군과 다군에서는 수능 70%에 학생부 30%를 적용해 각각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군에서 실기고사가 진행되는 학과(문예창작학과,생활체육학과,글로벌미디어학부)는 학생부 30%에 수능 20%,실기고사 50%를 반영한다.

숭실대는 수능 반영영역에서 계열별 차이가 크다. 인문계는 △외국어영역 38% △언어 32% △수리 10%가 반영된다. 자연계는 △수리 38% △외국어 32% △언어 10%가 적용된다. 탐구영역은 인문,자연 모두 20%가 반영된다. 하지만 경제통상대학과 경영대학은 인문계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어 38% △수리 32% △언어 10%를 반영한다. 또 정시 나군과 다군에서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10.2%로 최소화했다. 학생부는 300점 만점에 기본점수가 200점이 주어지지만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점수 차가 10점에 불과하고,5등급 이후부터 점수차 간격이 급격히 벌어진다.

숭실대는 정시모집에서 자연계의 일부 학과(부)에서 수리 가와 과탐을 지정,영역별 전문성을 강화키로 했다. 수리 가와 과탐을 지정하지 않은 학과(부)의 경우 이들 영역을 선택할 경우 주어지는 가산점을 현행 5%→8%(백분위 점수)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올해 금융학부를 신설하고 정시 가군과 나군에서 각각 30명씩 60명을 선발한다. 일정자격을 갖춘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과 생활비,기숙사를 제공하는 등 금융학부를 특성화 학과로 키울 계획이다. 문의는 입학처(02-820-0155)나 입학처 홈페이지(http://iphak.ssu.ac.kr).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