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카페리 1개 항로, 컨테이너 4개 항로 등 5개 항로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라고 8일 도에 보고했다.

5개 항로가 개설되면 평택항의 국제 항로는 현재 15개에서 20개로 늘어나게 된다.

공사에 따르면 추가 개설되는 카페리 항로는 평택~중국 르자오(日照)항으로, 이르면 다음달 운항을 시작한다.

이 항로는 전 선박 운영사가 사업을 포기해 지난해 11월부터 운항이 중단됐던 항로이다.

공사는 카페리 항로외에 중국 또는 미국, 일본, 유럽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 4개도 내년 추가 개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평택항에는 현내 중국.유럽.미국.일본을 연결하는 12개의 컨테이너 항로와 중국 웨이하이(威海), 롱청(榮城), 롄윈강(連雲港)을 연결하는 3개의 카페리 항로가 운영되고 있다.

항만 공사는 이와 함께 올해 37만TEU(추산)인 컨테이너 물동량은 내년 40만TEU 이상으로 늘리고, 컨테이너 3선석.자동차 1선석.시멘트 2선석 등 6개 선석을 증설, 운영하기로 했다.

또 820억원을 들여 조성중인 항만배후 물류단지 1단계(면적 142만9천㎡) 조성공사를 내년 5월까지 마무리하고 기업체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 물류단지에는 프롤로지스 등 10개사의 입주가 확정된 상태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