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의 40%가량이 인터넷을 통해 TV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7일 펴낸 '2009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한 미디어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신문이 5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화(46.2%), 잡지·서적(40.8%), TV(39.6%) 순이었고, 라디오를 본다는 대답은 31.1%를 차지했다.

인터넷을 통한 미디어 이용은 남성(77.8%)이 여성(74.8%)보다 다소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96.8%와 88.8%로 매우 높았다.

특히 인터넷으로 TV를 본다는 응답자 중에는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64.6%로 높아 50대(16.8%), 60대(12%)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인터넷TV 이용자의 이용횟수는 80.4%가 `주 1회 이상'이었고 `하루에 1회 이상 시청'하는 경우도 24.4%였다.

인터넷을 통한 TV 시청행태를 보면 `방송사 사이트 다시보기를 통해 시청한다'는 응답이 70%로 가장 많았고, `방송사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한다'는 응답도 32.2%로 많았다.

이밖에 동영상 전문 사이트를 통해서(13.5%)나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시청한다(8.8%)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전국 3만 가구에 가구원 7만5천명을 대상으로(유효 응답자 수 7만3천136명)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면접조사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