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7일 인사청탁 로비의혹 등이 제기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소환 여부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특위 종합정책질의에 출석, "각종 의혹과 관련해 미국에 체류중인 한상률 전 청장을 소환 조사할 생각이 없으냐"는 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한 전 청장이 미국에서 온다고 하느냐"는 추가 질의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보고는 못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측에 범죄인 인도요청을 하는 방안과 관련, "사안 자체가 구속할 정도가 돼야 하는데 아직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만큼 구증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증이 되면 바로 인도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