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니컬러스 케이지(사진)가 유엔 출입기자협회가 주는 '올해의 세계 시민상'을 수상했다. 그는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 친선 대사로도 임명됐다.

케이지는 5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지구 정의를 위해 관심이 집중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의 후원자인 케이지는 소년병을 돕는데 쓰일 기금 마련에 20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그의 영화 '로드 오브 워(Lord of War)' 캠페인을 벌이며 국제 무기 규제에 대한 관심을 높인 바 있다.

시상식에서는 'MTV 네트워크 인터내셔널'의 윌리엄 로디 회장도 에이즈 예방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함께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