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의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김현기 소장)는 2010학년도 신입생도 제47기 최종합격자 580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신입생도 모집에는 전년보다 185명이 증가한 1천782명이 응시해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수석은 이준수(20.대전대), 차석은 엄정용(23.한국기술교육대)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최종합격자 중 4년제는 원광대 및 조선대가 각각 13명, 2년제는 대덕대가 29명으로 다수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 합격자 중 태권도, 유도 등 유단자 비율이 55%(319명)에 달했고 병역을 필했거나 군 복무 중 지원해 합격한 인원이 99명, 현역 및 예비역 자녀도 65명이나 됐다.

특히 말레이시아, 중국, 필리핀 대학에 재학 중 지원한 3명은 아버지가 모두 현역 또는 예비역 자녀이고 9명은 가족과 친척 등 군인 대가족으로 눈길을 끌었다.

합격자들은 내년 1월 14일 가입교를 거쳐 18일부터 5주 간에 걸쳐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정식 사관생도로 입학하게 된다.

육군3사관학교는 대학 2학년 이상의 학력을 구비한 자 중 소수 정예자원을 선발해 2년 간의 편입교육 과정을 통해 학사 학위를 부여하고 장교로 임관시킨다.

(영천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h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