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해외 신용카드를 위조해 고가의 골프채와 노트북 등을 구입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김모(4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박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밀반입한 뒤 카드리더기를 이용해 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는 방법으로 카드를 위조하고 강남 등지에서 5천만원 상당의 고가 골프채와 노트북 등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집에서 위조 신용카드 30매, 노트북 2점, 골프채 80점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달아난 총책의 지시를 받고 범행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총책을 잡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신용카드 가맹점 등을 상대로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