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3일 외국인 여성을 고용,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주점 업주 김모(42)씨와 종업원 이모(40)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L(30.여.필리핀)씨와 D(50.영국)씨등 외국인 남녀 14명도 같이 조사하고 있다.

김 씨와 이 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거제 시내에서 외국인 전용 주점을 운영하면서 L씨 등 필리핀 여성 11명을 고용, D씨 등 외국인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3일 오전 1시께 주점과 여관 등지에서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조사를 벌인 뒤 업주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주점에서 압수한 영업 장부와 매출전표 등을 검토해 성매매 알선행위가 더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