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경부고속도서 화학물질 2천ℓ 누출

입력2009.12.03 07:24 수정2009.12.03 07:24

2일 오후 10시 16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부산기점 156.4㎞ 지점에서 서울방향으로 달리던 24t 탱크로리(운전사 김모.37)에서 인화성 가소제 `디이소노닐프탈레이트(DINP)' 2천여ℓ가 누출됐다.

DINP는 플라스틱 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의 일종으로 휘발성은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칠곡군은 흡착포로 도로에 유출된 DINP를 수거하는 등 누출된 DINP가 배수구나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3시간여 걸쳐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으나 교통통제는 없었다.

경찰은 사고 차량 탱크로리의 배관계열이 파열되면서 다량의 DINP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운전사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칠곡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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