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기아자동차그룹이 12월을 '사회봉사의 달'로 정하고 17개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 달라며 그룹 임직원 명의로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현대 · 기아차그룹은 이와 함께 사내 봉사단 및 야구,축구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저소득층,독거노인 등 소외이웃 5000가구에 '사랑의 연탄'100만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전국 자매결연 복지시설 250여곳과 소외이웃 2000여세대를 방문해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13억원 상당의 생활필수품도 전달한다. 노사가 공동으로 조성한 3억2000만원의 기금으로 월동용 난방유와 생필품을 구입해 전국 1000여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이웃들은 더 힘겨운 겨울을 보낼 수밖에 없다"며 "현대 · 기아차그룹은 이러한 때일수록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