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과 구리시 아천동을 잇는 용마터널 건설 공사를 2일 착공한다고 1일 발표했다.

용마터널은 왕복 4차로에 총길이 3.5㎞로 중랑구 사가정길과 구리시 강변북로,공사 중인 구리 암사대교와 연결된다. 2013년 말 구리 암사대교와 동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터널 공사는 KB금융자산회사 SK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동부건설 등이 참여한 용마터널㈜이 맡는다. 용마터널㈜이 1172억원을 들여 터널을 완공한 뒤 30년간 통행료로 공사비를 보전받는다.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1500원이 책정됐다.

이번 공사에는 공사장 주변 주택가의 민원을 줄이기 위해 미진동 · 저소음 발파공법이 적용된다. 터널 공사 때 발생하는 오수와 지하수는 완전 분리돼 지하수는 인근 지역 공원에서 재활용된다. 면목동 터널 진입부의 사가정공원에는 만남의광장과 체력단련장,어린이 놀이터,자연학습장 등도 조성된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