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국내 처음으로 실시한 `정규직' 입학사정관 채용에 석·박사 등 고학력자 200여 명이 몰렸다.

1일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입학사정관 신규채용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2명 모집에 241명이 원서를 내 12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직 고교 교사와 국책 연구소 연구원, 다국적 컨설팅회사 직원 등인 지원자들은 모두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로, 다른 대학의 현직 입학사정관도 상당수 원서를 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를 정착시키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됐다"며 "입학사정관이 대부분 계약직 형태였는데 첫 정규직 채용이다 보니 관심을 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te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