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주민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4개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이달 안에 추진 방향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진행하는 제물포역세권, 동인천역 주변, 가좌IC 주변, 인천역 주변 등 4개 사업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찬반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6000가구에 설문지를 발송했고 오는 10일까지 회수한 설문결과를 분석, 이달 말 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 다수가 공영개발에 반대하면 도시재생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다수가 찬성할 경우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에서는 현재 루원시티, 숭의운동장 등 3곳에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고, 5곳에서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 중에 있지만 주민 반발로 공청회 개최가 무산되는등 난항을 겪고 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