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도심과 가까운 북신만에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해상 산책로가 생겼다.

1일 통영시에 따르면 통영 육지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에 따라 28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착공한 무전동 북신만 해상 산책로 조성 공사가 1년여만에 끝나 오는 23일께 준공식을 갖는다.

이 해상 산책로는 해저 15m까지 강관파일을 박은 뒤 그 위에 폭 3m의 나무 덱을 설치해 바다 쪽으로 돌출되도록 만들었는데 길이가 88m다.

산책로 끝에는 2층 규모의 팔각형 형태의 건물을 올렸다.

이 건물에는 종합안내센터와 파고라가 설치돼 북신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통영시는 이 해상 산책로가 기존 무전동 해변공원과 연계해 관광객들은 물론, 인근 아파트 단지와 원룸촌 등 무전동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