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월1일부터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서 기념사진 촬영용 임금 의상을 대여하는 `나도 임금이다'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여품은 곤룡포, 익선관, 각띠, 목화 등 조선시대 임금이 착용하던 복장이며 대여료는 없다.

임금 복장으로 사진을 찍은 시민은 `세종대왕 닮은 얼굴 찾기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

임금으로 연출한 사진을 내년 2월28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올리면 심사위원회와 시민평가를 거쳐 세종대왕 동상과 가장 닮은 사람을 선정한다.

선정된 시민은 `2010 하이서울 페스티벌'에서 대왕 즉위식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시는 아울러 12월1일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출발하는 왕궁수문장 순라의식의 동선을 조정해 청계천과 보신각 대신 광화문광장을 거치도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