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철도노동조합의 무기한 파업과 관련,"적당히 타협하고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8일부터 이틀간 과천 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 참석,"국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해 가는 중요한 과정에 철도노조가 파업을 벌여 화물 운송에 극심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미 파업이 예견됐던 상황인데 대비가 너무 소홀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승객 불편에 대한 대비 못지 않게 화물 운송 대책도 철저하게 세워 놓았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고 관계자들을 질책했다.

이와 함께 "수십만명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평생 직장을 보장받은 공기업 노조가 파업을 하는 것은 국민들이 이해하기 힘들고 이해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