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소환을 앞두고 지난 27일 자살한 오근섭 양산시장의 영결식이 내달 1일 양산시청 광장에서 열리고 유해는 솥발산에 안장된다.

`고(故) 오근섭 양산시장 장의위원회'는 오 시장에 대한 장의 의식과 장지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장의위는 내달 1일 오전 8시50분께 빈소가 차려져 있는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발인식을 가진 뒤 오전 10시부터 양산시청 광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한다.

영결식은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의 혼을 부르는 창혼(唱魂), 약력보고, 영결사, 조사, 고인 유지낭독, 영상물 근청, 헌화 분향, 유족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식이 끝나면 유족들은 고인의 영정을 들고 시장 집무실을 돌아본 뒤 상북면 자택 입구에서 노제를 지낸다.

이어 고인의 유해는 솥발산 공원묘원으로 옮겨져 산신제 및 하관, 평토제를 거쳐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다.

한편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양산부산대병원과 양산시청, 웅상출장소 광장 등의 분향소에는 지난 27일부터 도내 지방자치단체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조문객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양산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