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서울대 학생실천단 '무한도전'은 25일 교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사과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용산 철거민들이 무슨 잘못을 했기에 죽거나 구속돼야 했느냐"며 "사람보다 이윤을 우선시하는 건설자본과 이들의 행태를 묵인한 정부, 경찰이 이들을 죄인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유가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고 유족은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다.

법원은 용산 철거민들에게 2~6년의 중형을, 철거민을 죽음으로 내몬 경찰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사회정의를 위해 용산참사는 무시되거나 잊혀져서는 안 되며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

정부는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비상식적인 재개발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