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복부비만인 여성은 노년에 노인성치매가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살그렌스카 아카데미(Sahlgrenska Academy) 신경정신역학연구실의 데보라 구스타프손(Deborah Gustafson) 박사는 38-60세의 여성 1천500명을 대상으로 32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중년에 복부비만인 여성은 나중에 치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그러나 체질량지수(BMI)는 치매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기간 중 모두 161명이 치매진단을 받았으며 이들의 치매 발생 평균연령은 75세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