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이 국방 분야 물류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22일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에 따르면 국방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한 물류인력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인천 부평 소재 3군수지원사령부(사령관 안언숙 준장)와 손을 잡고 군 간부의 고급 물류과정 위탁교육 및 세미나 등을 공동 실시하는 등 국방 분야 물류혁신 활동 펼치고 있다.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은 지난 9월 14일부터 6주간 3군수지원사령부 주요 간부 등 49명을 대상으로 물류교육을 실시해 물류의 중요성을 확산시켰다.
 
 이에 앞서 지난해 동북아물류대학원은 3군수지원사령부 고급 간부 25명을 대상으로 5주 동안 국방 분야 물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교육만족도가 높아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인천대 측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군 물류 관련 고급 지휘관의 관리능력 개발, 물류 및 공급망 관리의 최신 동향 및 신기술 습득, 민간 물류체계의 벤치마킹 등을 통한 민·군 물류체계의 공동 발전 을 모색하는 기회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3군수지원사령부 부사령관 조국연(경영학 박사) 대령은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의 협조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 군부대 내의 물류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예산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곽봉환 동북아물류대학원장은 “지속적인 군 물류 교육과정과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국방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군 물류체계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과 3군수지원사령부는 지난 9월 7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민·군 협력체계 구축으로 대학의 교육체계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고도의 파트너십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