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대한본영(사령관 전광표)은 12월 1일부터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냄비 모금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세군은 서울 지역에서는 12월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자선냄비 시종식을 한다.

자선냄비가 걸리는 곳은 전국 76개 지역 약 300여곳으로, 지역마다 모금 시작일은 다르지만 마감은 12월24일 자정이다.

지난해 모금액은 33억1천700만원이었고, 올해 모금 목표액은 40억원이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해안에 좌초한 난파선의 난민과 샌프란시스코 빈민을 돕기 위해 구세군이 거리에 큰 솥을 걸고 "이 솥을 끓게 합시다"라며 시작한 이래 118개국으로 전파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28년 12월15일 구세군 한국 사령관이던 스웨덴 선교사 조셉 바아(박준섭)사관이 명동거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사진설명 =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구세군교회에서 연말에 사용될 구세군 자선냄비를 구세군 사관이 정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