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은 23일 오후 송도 미추홀타워 회의실에서 2010년 인천대 송도캠퍼스에 설립될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한국 분원의 초대소장으로 예정된 조지 스무트 박사를 만나 “로렌스 버클리 한국분원을 동북아 거점 첨단융합과학기술센터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노벨상 수상자인 스무트 박사는 한국연구소장을 맡아 생명과학, 에너지 및 환경, 우주 및 물리분야의 8개 분야 연구와 국제 수준의 연구자 육성, 아시아 거점과학 정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교육 및 훈련을 담당하게 된다.
 
 이외에도 국제과학기술축제, 노벨수상자 강연 등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에도 힘쓰며, 아시아 주요대학 공동연구 및 송도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연구소는 2010년 연구원 21명으로 시작해 2015년에는 230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연간 예산도 2010년 60억원에서 2015년까지 645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날 안 시장을 만난 조지 스무트 박사는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연구소 교수로 2006년 ‘우주 극초단파 배경복사의 흑체 형태와 이방성에 대한 연구’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노벨상 수상자 어니스트 올란도 로렌스 박사가 1931년 설립한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는 미국정부 에너지부 산하의 공식 연구소로 현재 UC버클리대학교가 위탁 경영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연구원 등 직원만 4000여명에 달하고 연간 예산이 6억5000만달러(한화 약 8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국립 연구소다.노벨상 수상자만 11명이나 배출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