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간고등어 전문업체를 하나의 생산 전문단지에 모아서 특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23일 안동시는 시청에서 간고등어생산자협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집단 단지로 이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안동지역에 산재해있던 간고등어업체들이 집단으로 이전하는 곳은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 일원의 풍산제2농공단지. 11만6000㎡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내년 3월 단지 계획승인을 거쳐 5월에 착공해 2011년 준공될 예정이다.

입주예정업체는 간고등어생산·판매업체인 안동얼간재비·하회마을종합식품·안동맛자반·안동간고등어·풍산수산·대원상회전통간고등어·서안동농업협동조합 등 11개 기업이다.

이 사업은 간고등어 생산 관련 전문단지를 조성해 안동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안동시는 계획단계에서부터 업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생산·유통·주거단지가 함께 하는 복합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재관 안동시 투자유치담당은 “인근 바이오산업단지와 연계해 도청신도시 발전에 필요한 배후산업단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신경원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