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경기도 거주 16세 청소년이 지난 16일 신종플루 백신 접종 후 근무력과 마비 증세를 특징으로 하는 길랑-바레 증후군이 의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환자는 근력이 호전되고 심부건반사도 회복된 상태로 복지부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복지부는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이틀 만에 근력 저하가 나타났다"며 "뇌척수액 및 신경전도 검사에서 길랑-바레 증후군을 의심할 만한 이상 소견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신 부작용으로 생기는 길랑-바레 증후군은 접종 후 1~2주,최대 6주 이후 발생하며 팔다리 근력 저하와 마비 증세를 보인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