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와 엠앤씨(M&C)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2009 경영대학(경영학부) 평가'에서 고려대가 1위에 올랐다. 연세대는 2위,서울대는 3위에 올랐다.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부산대 경북대가 각각 4~10위를 차지했다.

고려대 경영대는 평가가 시작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반면 서울대 경영대는 예상과 달리 3위에 그쳤다.

이번 평가는 전국 4년제 대학 중 경영대(경영학부) 입학 정원이 130명 이상인 총 45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매출 시가총액 순이익 등의 기준에 따라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국내 200대 기업의 인사 담당 최고책임자들로부터 설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업무 적응력,조직 융화력,창의적 업무능력 등 8개였다.

고려대 경영대는 업무 적응력과 조직 융화력 등에서 앞섰으나 창의적 업무 능력 및 국제화 시스템은 연세대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대는 업무 능력과 창의적 업무 능력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업무 적응력,성실성,책임 항목에서 점수를 깎였다. 여자대학의 경우 국제화 수준,창의적 업무 능력 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조직 융화력에서 낮게 평가됐다.

우종국 한경비즈니스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