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6km 친환경 탐방로 내년 3월 준공

경남 창녕 우포늪판 `올레길'이 내년 3월께 선보일 전망이다.

22일 창녕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지인 우포늪의 생태환경과 어우러진 친환경 탐방로를 내달부터 조성할 계획이다.

창녕군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탐방객이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해 우포늪을 가까이 볼 수 있도록 이 같은 탐방로를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모두 11억원의 사업비를 들이는 이 탐방로는 6㎞ 정도의 길이로 내년 3월께 준공된다.

탐방로 중간에는 탐방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와 우포늪 안내판 등이 설치된다.

이 탐방로가 조성되면 그동안 길이 없어 우포늪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구간에서도 우포늪의 생태환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탐방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포늪 주변의 노면을 고르고 길이 없는 구간은 연결하는 정도의 작업만 해서 친환경 탐방로를 조성할 것"이라며 "내년에 이 탐방로가 조성되면 생태체험 관광지의 명소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창녕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