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20일 모교인 광주 숭일고에서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광주숭일고(교장 서현기)는 이날 오전 11시 학교 소강당에서 임 감독 부부와 고재유 전 광주시장 등 동문과 재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졸업장 수여 및 자랑스러운 숭일인 추대식을 열었다. 1934년 전남 장성 출신인 임권택 감독은 1951년에 당시 6년제였던 광주 숭일중에 입학했으나 3학년 초에 서울로 이사하는 바람에 학업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