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201억원 투입, 신평~다대포 7.98㎞ 6개역 설치

부산 동서지역간 균형발전을 견인할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선' 건설이 시작됐다.

부산교통공사는 20일 오후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낙조분수 광장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과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대선 기공식을 가졌다.

다대선은 총 사업비 7천201억 원이 투입돼 2013년 말 완공예정이다.

총길이 7.98㎞인 다대선에는 신평시장-장림고개-장림동 현대아파트 앞-다대동 도개공아파트 앞-다대중학교-다대포해수욕장 등 6개 역이 설치된다.

이로써 다대선이 완공되면 지하철 1호선의 역은 모두 40개로 늘어난다.

모든 역사에는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스크린도어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또 역 출입구와 역사 등은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하고 역 주변 잔여 부지에는 쌈지공원이나 가로공원이 조성된다.

다대선이 개통되면 사하구 다대포에서 서면 등 도심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다대포해수욕장과 몰운대관광지 등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부산의 대표적 산업단지인 신평.장림산단 및 무지개공단 직장인들의 출퇴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