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땅끝 관광지 경관조명 사업' 시작


전남 해남의 대표적 관광지인 땅끝마을이 화려한 빛과 색으로 단장된다.

19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 관광 1번지'인 땅끝을 보다 특색있는 관광지로 만들고자 탕끝 전망대, 땅끝 탑, 산책로, '황홀한 일출'을 볼 수 있는 맴섬 등에 야관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땅끝 관광지 경관 조명사업'을 편다.

이 사업은 '땅끝에서 시작된 희망의 빛'을 주제로 땅끝을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매력적인 야경도시로 만들고자 시작됐다.

다음 달 말까지 경관 조명이 설치될 땅끝 전망대는 컬러 투광등으로 계절별로 아름다운 불빛을 연출하고, 섬광 효과로 화려하게 빛나는 별빛 이미지도 만들어 '빛의 랜드마크'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산책로는 야간 산책을 위한 은은한 빛 조명을 주고, 땅끝 탑은 조용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위해 땅끝탑 투광조명과 바닥에 별자리 모양의 포인트 발광다이오드(LED)가 설치된다.

땅끝의 명물인 맴섬에는 메탈 투광조명으로 계절과 주제에 따라 빛의 테마를 연출하고, 방파제와 선착장에도 파도를 연상할 수 있는 빛의 조형물을 설치해 해안경관의 이미지를 아름답게 만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희망의 빛, 새로운 빛이 땅끝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경관 조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선 맴섬과 전망대 경관 조명 사업을 해맞이 축제 이전에 끝내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연출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