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또는 전문계) 고교 졸업자가 수능시험을 보지 않고도 4년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앙대는 17일 현재 산업체에 근무 중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대학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산업체 특별학과인 '글로벌 지식학부'를 설립해 201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모집 정원은 145명이다.

지원자격은 전문계 및 실업계 고교를 졸업하고 산업체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인 근로자다. 대상이 되는 산업체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단체 △근로기준법 제11조 의거 상시근로자 5인(사업주 포함) 이상 사업체 △4대보험 가입 사업체 등이다. 전형은 100% 서류심사로 진행되고,수능시험을 보지 않아도 응시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인터넷과 우편으로 이뤄지며 12월19일부터 24일까지 중앙대 입학처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한국경제매거진은 중앙대와 공동으로 12월5일과 6일 산업체 근로자 특별전형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12월5일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12월6일은 오후 2시부터 수원 경기문화의전당 컨벤션홀에서 각각 연다. 참가신청은 한경비즈니스 홈페이지(www.kbizweek.com)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2)360-4842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