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제품을 팔지 않는 `트랜스지방 안심제과점' 인증을 희망하는 업체를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트랜스지방은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해 고체 형태로 제조한 지방으로 심장 질환과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안심제과점 인증을 받으려면 기술교육을 이수하고 트랜스지방 함량 기준에 들어맞는 제품만을 판매해야 한다.

안심제과점으로 인증되면 서울시의 `안심하고 드세요' 사업의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되며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무료 급식지원 전자카드 가맹점으로도 지정된다.

안심제과점 신청대상은 영업신고 6개월이 지난 20㎡ 이상 규모의 제과점ㆍ카페 등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서울시 복지국 식품안전과(☎ 02-6361-3856)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현재까지 140여개 업체를 안심제과점으로 인증했으며, 170여개 업체가 현재 인증 대기 중에 있어 이번에 모집하는 업체를 포함하면 내년에는 안심제과점이 모두 370여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